사랑이야기

기쁜 우리 젊은 날! 중고등부 BBQ 피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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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만물이 생동감 있게 움직이고 활동하는 시간이 아니던가? 우리를 감싸고 있던 식물들도 색깔 옷을

바꾸어 입으며 봄 단장에 한창이다. 실내에만 있으면 사실 그 기운을 잘 느끼지 못하지만 잠시 시간을 내어

가까운 공원이라도 나가 걷노라면 금세 봄 기운이 완연함을 느끼게 된다. 이 좋은 계절에 LA사랑의교회

중고등부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BBQ 피크닉을 열어 젊음의 끼와 에너지를 발산할수 있는 장을 열어주었다.

3월 29일 토요일, 햇살이 구름에 가려 피크닉을 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였다. 교회에서 약 4마일

정도 떨어진 Pan Pacific Park에서 열린 BBQ 피크닉에는 중고등부의 거의 모든 학생들이 함께

참가하였다. 현장에서 만난 우리 청소년들은 그야 말로 봄기운을 가득 소유한 풋풋함 그 자체였다.

구김살 없는 밝은 얼굴들, 작은 것 하나에도 넘어갈 것 같은 해 맑은 웃음들, 끊임없이 먹어도 먹어도

배고프다는 그 엄청난 식욕 그리고 노는 일에도 최강자임을 확인해 주었던 시간, 이번 중고등부 피크닉에서

만난 아이들의 모습이었다.

토요일 아침 9시, 아직 떠나려면 1시간이 넘게 남았는데 아이들이 모여든다. 새벽기도부터 온 아이들도

있었지만 소풍에 늦지 않으려고 아예 일찍 와서 복도에서 삼삼오오 모여 못다 나눈 이야기들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 선생님들은 챙길 것이 많다. 음식준비재료와 레크레이션 준비물, 운동기구 등 챙겨야 할 것이

한 두 가지 아니다. 공원에 도착한 선생님들은 일을 나누어 한 조는 Game을 진행하고 한 조는 벌써 불을

핀다. 시계를 보니 아침10시. 그러나 이들의 왕성한 식욕을 생각한다면 그리 빠른 시간도 아니었다. 저

많은 고기를 다 구우려면 부지런히 시작은 해야 했었다. 과연 저것을 다 먹을 수 있을까? (그러나 다

먹었다) 연기 때문에 콜록콜록….그러나 갈비를 태울 수 없다는 사명감에 다시 불 앞으로 전진!

선생님들이 갈비와 사투를 버리고 있는 사이, 아이들은 게임을 하고 있었지만 이들도 코를 괴롭히는 이

갈비냄새와 연기 때문에 사투를 버리기는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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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점심시간. 갈비냄새가 워낙 강해 갈비만 있는 줄 알았더니 갈비가 다가 아니었다. 부모님들이

만들어준 오삼불고기, 제육볶음, 소시지, 무엇부터 먹어야 하나…고민이다. 역시 음식은 엄마표 손맛이

아니던가. 아이스박스에서 몇 가지 재료를 꺼내더니 금새 몇 작품들을 만들어 낸다. 아이들이 무엇을

어떤 맛을 좋아하는지 정확히 알기에 조금의 남김도 없이 금새 바닥이 보인다. 입이 맵다. 끊을 수 없는

이 맛있는 매운 맛. 앗 그런데 그 순간 죠스바를 들고 나타난 사나이가 있었다. 다름아닌 손성복 목사가

아이들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사서 깜짝 방문을 했다.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이 아이스크림으로 후식까지

먹고 나니 움직이고 싶은 모양이다. 벌써 배구네트가 있는 곳에 아이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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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가 많기에 더 재미있는 배구. 코트에 있는 사람이나 밖에 있는 사람들이나 즐겁기는 마찬가지다.

선생님들과 편을 나누어서 붙은 학생vs선생님 게임. 공이 Net위로 가야 정상인데 자꾸 Net 밑으로 왔다갔다

한다. 결과는? (서로의 자존심이 있기에 공개불가 결정) 이어진 다지볼 꼬리잡기, 일명 ‘커플배구’. 남자와

여자가 한 조가 되어서 피구 형식으로 진행되지만 남자는 공을 맞아도 되지만 여자를 맞게 하면 바로 퇴장.

남자들의 기사도 정신이 발휘되어야 하는 게임. 선생님들이 시범을 보이는데 아이들은 웃기기만 한

모양이다. 선생님들의 망가진 모습 때문에 아이들은 마냥 즐겁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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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의 사역은 매우 다양하다. 매주 금요일 오후7시부터 시작되는 금요집회와 매주 주일예배 후

진행되고 있는 Hip Hop Dance, 그리고 9월 신학기부터 시작될 청소년 제자훈련 사역들, 우리교회 미래의

주역들인 우리 자녀들의 역동적인 모습들이다. 2008년 중고등부는 부서 이름을 새롭게 만들었다. “Hope

of Sa-Rang” 우리교회 미래의 소망이라는 뜻이란다. 하나님께서 우리 자녀들이 청소년기라는 쉽지 않은

시간들을 지나갈 때 교회의 기도와 사랑 그리고 주안에서 만나는 믿음의 친구들로 인해 넉넉히 이

시간들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 주실 것이다. 중고등부 친구들 파이팅!

***중고등부 자녀 사랑하기 프로젝트

매달 첫 번째 주일 오전 9시10분부터 20분간 중고등부 4층 450호에서는 중고등부 자녀들을 위한 기도회가

진행된다. 신앙의 유산만큼 더 큰 유산은 없다. 부모들 뿐 아니라 청소년을 사랑하고 섬기기 원하는 모든

분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김보희 전도사 818-486-9551 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