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야기

미 원주민 단기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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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편 133편 1절)
“How good and pleasant it is when brothers live together in unity!”(Psalms 133:1)

교회 간 연령 간 세대 간의 연합으로 이루어낸 미 원주민 단기 선교!!!

7월 22일부터 7월 28일까지 7일 간의 일정으로 우리 LA사랑의교회 성도 48명과 남가주사랑의교회 및 코로나새누리교회 성도 52명이 뉴멕시코에 있는 선교지에서 아름다운 선교를 마치고 돌아왔다. 비록 몸은 다소 지쳐 있었지만 선교를 통해 부어주신 하나님의 마음과 기쁨으로 벅찬 가슴을 가지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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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원주민 단기선교팀과 원주민


선교지는 나바호 지역으로 남한 크기의 반 정도의 넓이로 약 30만 명의 미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다. 기차 이동 시간이 13시간 15분이고 버스 이동 시간이 2시간 30분이었다. 긴 시간 편하지 않은 거리였지만 4살 아이서부터 70대 어르신까지 어려움 없이 무사히 선교지에 도착하였다. 도착해서 모든 짐들을 풀고 텐트를 치고 도착 예배를 준비하였다. 그리고 차량팀은 미리 준비한 VBS 전단지를 배부하러 대상 지역들을 돌고 돌아왔다. 저녁에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저녁 집회를 통해 이번 주에 부어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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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BS

이튿날은 VBS가 처음으로 있는 중요한 날이었다. 주일날 출발하여 월요일에 도착하고 처음 맞는 아침이었지만 준비되고 계획된 대로 일은 진행이 되었다. 우선 6시 전에 기상하고 세면을 마치면 대형 텐트에서 찬양과 기도와 광고를 하고 각각의 큐티 팀들이 여러 장소에 걸쳐서 1시간 동안 큐티를 했다. 그리고 어른들은 아침을 간단히 먹었다. 아이들은 걸어서 10분 거리의 학교에서 주는 급식을 타면서 같이 오는 나바호 아이들에게 전단지도 나누어 주고 VBS를 홍보했다. 이윽고 오전 예배를 드리고 차량팀은 아이들 픽업을 떠났고 나머지 VBS팀들은 그날의 찬양과 율동을 우리 유초등부 중고등부 아이들과 함께 맞추고 12시까지 연습을 하였다. 주방팀은 점심을 준비하였고 IT 팀은 이름표에 사진과 정보(ride 번호, walk in)를 1시간 내에 입력해서 출력한 뒤에 나누어 주는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VBS가 진행되는 시간 중에는 이미용 팀에서 이발을 해 주고 손톱도 다듬어 주었는데 매일 매일 더 많은 인원이 와서 혜택을 누렸다. 의료팀에서는 할 일이 전혀 없었으면 좋았겠지만 작은 상처들이 있어서 즉석에서 간단한 수술도 하고 치료도 해 주었다. 그래서 그런지 마음껏 다쳐도(?) 된다고 생각했는지 우리 아이들 중에 넘어지거나 약간의 상처를 입은 아이들이 종종 있었다. 의사가 두 분이나 있었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대해서는 걱정이 없는 선교의 일정이었다. 모든 행사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여 배포하는 일을 우리 LA사랑의교회에서 맡고 한 분께서 수고해 주신 덕분에 보람 있는 선교를 시디로 받는 기쁨을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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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축복해주는 선교팀과 원주민

수요일도 동일하게 둘째 날과 동일한 일정으로 진행이 되었다. 셋째 날의 특이한 사항은 수요 예배를 선교지 교회에서 연합으로 드리게 되었는데 영어와 부족어와 한국어 그리고 일본어로 드려진 귀한 예배였다. 특별히 아픈 몸을 이끌고 메시지를 전해 주신 담임 목사님과 Youth Pastor의 설교가 감동이 되었다. 우리 쪽에서도 황성기 목사님이 메시지를 전해 주었는데 우리 모두가 형제임을 선포하고 한국인(Korean)과 나바호(Navajo)인을 합친 Kovajo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지칭해 주는 순간 우리 모두가 한 마음과 한 몸이 되는 은혜의 감격을 누릴 수 있었다. 목요일은 마지막 VBS가 있는 날로서 많이 힘들 수 있었지만 성령의 능력으로 가장 열정적으로 가장 힘있게 절정을 이룬 시간이었다. 참석한 모든 아이들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배우고 그리스도 안에서의 형제애를 배우며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담당 전도사님은 피곤한 중에도 힘을 내서 아이들을 섬겨 주었고 그 섬김이 열매를 맺어 그 안에 참석한 인물들로 인해 나바호 지역이 복음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의심하지 않는다. 유례없이 선교지 교회에서 연합 집회를 하루 더 연장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메시지는 Youth Pastor가 전해 주었고 참석한 모든 이들이 VBS 때 했던 율동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마무리 기도를 황성기 목사님께서 인도하시면서 뿌려진 씨앗이 미진할지라도 하나님께서 크게 열매 맺게 해달라는 기도를 온 무리가 하나님께 올려 드렸다.

금요일은 마지막 집회를 오전 예배 시간에 드리고 참석한 원주민들을 향해 온 선교팀들이 두 손 들어 축복하고 하나님의 은혜 주심을 바라보며 기도하였다. 취침을 위해서 치운 모든 의자들을 원 상태로 돌려 놓았고 땅이 비포장 도로이고 매일 비가 와서 본당 안이 진흙으로 지저분했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 깨끗하고 정리된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서 모두가 열심히 치워 주었다. 모든 짐들을 차에 싣고 우리를 배웅해 주는 원주민 형제 자매들을 통해서 왜 하나님께서 선교하고 전도하는 것을 가장 기뻐하시는지를 우리 모두가 체험할 수 있었다. 누가 뭐라고 말하지 않았지만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내년에도 또 올거야’ ‘내년에는 더 잘 해보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열매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황성기 목사님의 “5년 동안의 남가주사랑의교회의 국내 선교에서 이렇게까지 환대를 받은 적이 없었다”는 말씀처럼 처음에 있었던 모든 실패의 조건들(세 교회의 연합, 어린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구성, 처음 가 보는 지역 등)을 뛰어 넘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압도하는 은혜가 우리 교회의 첫 단기 선교를 성공적으로 은혜 가운데 마치게 하였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모든 LA사랑의교회의 교우들과 우리를 위해서 불철주야 기도해 준 모든 LA사랑의교회 성도들에게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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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전 LA사랑의교회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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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로 떠나는 기차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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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찢을 것 같은 모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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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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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용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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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지 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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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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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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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중 VBS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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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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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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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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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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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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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하는 원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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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하는 성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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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원주민 단기선교팀과 원주민 마지막날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