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야기

Welcome To VBS 여름성경학교 SONROCK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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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에게 영적 충격을 주는 여름성경학교가 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영적세계에 대한 믿음의 눈을 뜰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이 천국잔치에 교회에 다니지 아니하는 친구의 자녀들은 없는지 이웃의 자녀들 중에 예수님을 모르는 아이는 없는지 돌아보고 VBS 데리고 와 주시는 작지만 큰 수고를 잊지 말아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그 작은 섬김을 통해 그 아이에게 그리고 그 가정에게 행하시는 위대한 일을 보게 될 것입니다.”

(김기섭 담임목사 말씀 중에서)

 

어린이들의 천국잔치인 2009 여름성경학교가 “SonRock Camp”이라는 주제로 지난 수요일부터 3일간 LA사랑의교회 본당과 4층 교육관에서 진행되었다. 아이들의 방학이 막 시작된 첫 번째 주에 시작된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4학년부터 6학년까지는 2박 3일간 빅베어에서 진행된 여름성경학교 Camp에 참여하였고 1살 이상의 영아부 부터 3학년까지의 아이들은 교회에서 진행되었다.

6월이 시작하자 마자 온 교회가 여름성경학교 준비로 시끌벅적하다. 연초부터 교사들과 사역자들은 커리큘럼 선정과 교사 강습회 등을 통해 부서별로 꾸준한 준비해 왔지만 6월 부터는 모든 도우미들과 각 부서들의 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아이디어를 나누고 전체 진행에 관한 모임과 Decoration 작업들이 매주 진행되었다. 오피스 건물에서 자칫 품길 수 있는 밋밋함과 단조로움도 이들의 손을 거치고 나면 어느새 화사한 채색 옷으로 갈아 입혀진다. 방 마다 아이들의 눈이 휘둥그래 질 것들로 가득하다. 단 몇 시간의 짧은 시간을 위해 이들이 쏟아 부은 땀과 헌신은 아이들에게는 영원히 잊지 못할 아름다운 밤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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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전쟁을 앞두고 기도의 열기도 뜨거웠다. 새벽마다 교사들과 사역자들이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 하나 놓고 기도하며 그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였으며 VBS 기간 동안 제자반 식구들은 교회의 한 골방에서 아이들이 VBS가 끝날 때 까지 중보기도팀을 운영해 주어서 힘을 더하여 주었다. 김기섭 담임목사는 매주 사역자회의 시간마다 여름성경학교를 위해 온 사역자들의 마음을 모아 기도하며 아이들에게 영적 충격을 주는 시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독려하였다. 성도들은 기도와 수박헌금으로 교사들을 섬기고 격려하였으며 학부모들은 올해도 변함없이 귀한 시간을 내어 어린 영혼들을 섬기며 교회를 섬겨 주었다.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노라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조건 없이 베푸셨던 사랑이 절로 느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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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수요일 7시. 드디어 여름성경학교가 시작되었다. 선생님을 따라 구호를 외치며 조별로 본당에 제일 먼저 입장한 병아리 같이 이쁜 우리 유아 유치부 아이들. 구경할 것이 많은지, 자기 또래의 아이들이 너무 한꺼번에 많아서 그런지 여기저기 시선을 집중하지 못하더니 꽝 부딪히고 넘어지곤 한다. 그래도 우는 아이 하나 없이 벌떡 일어나 본당에 들어선다. 그렇게 모든 부서의 아이들이 입장하고 시작된 찬양시간. 분명 어제 자정이 넘어서까지 막바지 준비로 지쳐 있을 법도 한데 교사들과 사역자들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 하나 찾아보기 힘들다. 이 시간만큼은 개구쟁이도 온 몸을 흔들어 가며 새로운 찬양과 노래에 신나게 춤을 추며 주님을 찬양한다. 그리고 이어진 말씀시간.
강사 목사님의 말씀에 아이들의 귀가 쫑긋 세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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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의 삶을 통해서 반석 되신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이번 SonRock의 주제다. 마태복음 14장의 “물위를 걸어간 베드로”
의 말씀이 신기하고 놀랍기만 하다. 그리고 기도한다. 우리의 자녀들도 저 믿음으로 기적의 주인공들로 우뚝 서기를 말이다.
자리를 옮겨 4층에서 진행된 Station. 말씀, 게임, 크래프트의 방에서는 창의적인 방법과 참여로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었다. 말씀의 방에서는 아이들에게 물위를 걸었던 베드로를 연극으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보여주었고 Craft시간에는 딱딱한 돌맹이 처럼 보이는 gem stone을 망치로 직접 깨뜨리면서 자신의 몸을 깨뜨려 우리에게 빛이 되신 예수님에 대해서 공부하기도 했다. 또한 나비체험 학습관을 통해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해서 함께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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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계속된 VBS가 마무리되는 마지막 날,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강사 목사님을 통해Invitation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날 말씀을 전한 권혁수 목사는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고 도망쳤지만 예수님께서는 다시 찾아와 베드로 를 위로하시고 사랑하여 주셨다고 전하면서 우리 어린이들이 거짓말을 하고 나쁜 일을 해도 예수님께서는 모두 용서하시고 오늘도 여러분을 조건 없이 사랑하시는 분임을 강조했다. 이어 이어진 초청에서 우리 모든 자녀들을 강단으로 초대해 모두 입술을 열어 우리의 죄를 자백하고 용서를 받고 주님을 사랑하는 고백하는 시간도 가졌다. 예수님께서 저들의 입술로 고백한 믿음의 반석 위에 견고하고 아름다운 믿음의 집을 지어 주실 것이다.

그렇다. 매년 돌아오는 여름성경학교지만 그 어느 해도 중요하지 않은 해는 없었다.
예수님을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예수님을 소개하고 예수님을 이미 만난 어린이들에게는 참된 신앙과 기쁨을 주는 여름성경 학교는 너무나 중요한 시간임이 틀림없다.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시간을 통해 예수님을 알게 되고 교회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는지 모른다. 자녀들을 통해 엄마가 엄마를 통해 아빠가 그리고 그 아빠를 통해 직장의 동료들이 말이다.

암울했던 조국의 일제 강점기 시대에 민족의 역사를 바꾸어 놓았던 것도 바로 여름성경학교였다. 이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수 많은 주의 백성들이 주님께 돌아 왔고 한 나라의 역사를 바꾸어 놓은 주인공들이 되었다. 우리는 오늘 그 동일한 역사를 보고 있는 것이다. 이번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예수님을 영접한 우리의 아이들이 한 시대의 역사의 물줄기를 뒤집어 놓는 신앙의 엘리트들로 성장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을 온 땅에 전하는 자들로 우뚝 서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