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야기

제2회 자녀들과 함께하는 전교인 사랑배 대항 볼링대회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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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0일 LA한인타운 4가와 버몬트에 위치한 Shatto 39 볼링장에서는 제2회 전교인 볼링대회가 200여명이 넘는 선수들과 다락방 치어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특별히 이번 볼링대회는 자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되어서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참석하였다. 오후7시부터 등록을 시작하여 김기섭 담임목사의 개회기도에 이어 시작된 볼링대회는 시종일관 웃음과 격려 그리고 파이팅의 목소리가 볼링장에 가득했다.

총 30개 조의 예선리그와 본 리그로 나뉘어서 진행된 이번 게임은 대회를 넘어선 전 교인 친교의 한 마당이었다. 김기섭 담임목사는 함께 하는 교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우리가 가족이라는 것이 기본 전제입니다. 교제가 없는 가족, 사귐이 없는 가족, 마음과 마음을 나누지 않는 가족은 진정한 의미에서 가족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가족간에는 삶의 나눔이 있어야 합니다. 예배, 말씀 훈련, 기도 등 영성의 부분도 횡적 교제가 뒷받침될 때 삶에 뿌리내린 실제적 영성이 되는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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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었다. 선수 못지 않은 유니폼과 신발 공을 내어 놓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볼링장을 처음 와 본 사람까지, 그러나 모두가 하나되어 가는 기쁨은 실력의 격차나 경험의 격차가 막지 못했다. 각 팀은 미리 준비해 온 팀 이름을 등에 붙이는 가 하면 서로의 노하우들을 전수하기에 시작부터 분주했다. 스트라이크와 스페어를 처리할 때 뿐 아니라 “또랑!!!”에 빠져도 핀을 미스해도 박수와 격려의 소리는 더욱 커져만 갔다. 어느새 땀들이 이마에 맺히고 배가 고파온다. 볼링장에서는 역시 피자가 제격이다. 그런데 이 속설과 함께 등장한 새로운 아이템이 있었으니 바로 각 다락방에서 준비해온 맛있는 고구마였다. 완벽한 식품의 대명사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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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이제는 교회에서 준비한 상품공세가 이어진다. 일명 “땡상” 끝자리가 같은 숫자로 끝나는 점수가 나온 사람들에게 무차별상품이 나간다. 199점에게도 11점에게도 “땡상” 만큼은 공평하다. 일단 선물을 받고 나니 이제 상패와 우승에 마음이 간다. 2번째 경기는 더욱 신중하다. 첫 번째 게임에서 몸을 확실히 풀었으니 이제는 더 이상 우왕좌왕 할 필요가 없다. 이제 손 발이 척척 맞는 모양이다. 각 팀마다 선의의 경쟁의 웃음꽃들이 만발하다. 치열한 접전끝에 영애의 개인전 우승은 오경근 집사와 이은상 권사가 차지했다. 이 외에도 개인전 준우승에는 이성호 형제, 정진희 집사가 차지했다. 그리고 역시 팀웍이 생명인 단체전에서는 다락방 이름답게 “역전” 다락방(나의순/경희)이 역전우승의 승리를 만끽했다. 단체 준우승은 오직믿음과 섬김다락방이 장려상은 아멘다락방이 아차상은 로뎀나무 다락방이 수여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가장 겸손한 점수를 기록한 분에게 드리는 위로상은 무려 두 경기 41점을 기록한 새댁 윤지원 자매가 차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