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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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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목사님.

목사님의 설교를 늘 측면에서만 봐야 합니다.
사람들은 알까요.
목사님이 단상을 두 손으로 꼭 잡으시고
몸을 약간 앞뒤로 흔드시면서
설교 하는 것을.. ㅎㅎ

... 생각이 듭니다.
목사님의
10대는 우리 교회 4층의 유년부 교실을 지나
청소년 교실안에서 보내시지 않았을까.
20대는 성가대의 자리와 청년부를 섬기시지 않으셨을까.
20대 후반에는 공부를 하시면서 전도사님으로 교육부를 섬기시지 않으셨을까.
30대는 목사님을 섬기는 부목사님을 지내지 않으셨을까.
40대는 우리 교회를 섬기시며 이끄시는 목사님이 되신것이죠.(혹 아직도 30대이신가요^^!)

저는
이렇게 큰 교회도.
이렇게 많은 전도사님과 목사님이
한자리에 있는 것도 첨 봐요.
이렇게 조직적으로 나뉘어진 반도 처음이고요.
이렇게 집사님 장로님이 많은 것도 처음입니다.

그런데 이 공간안에 우리의 갈 길이 다 있는 것 같아요.
천국의 계단을 오르듯이.

목사님이 부럽습니다.
그런데 더 부러운 것은 목사님이 걸어온 길입니다.

한 걸음에 그 자리에 가고 싶은 것이 꿈이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그 자리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이 꿈 같습니다.

오늘도 나의 자리에서
그 곳을 바라보며 조금씩 올라가겠습니다.

너무 빨리 가시면
천국에 계단이 넘 높아져 숨 찹니다.
목사님 꼭 손 뻗어 잡아주셔야 합니다.
한 자리에 넘 오래 쉬지 않도록...
계단 별로 안 좋아 하거든요.

믿습니다.
(하나님을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