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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Hmong)족-2000년의 시간이 넘게 중국, 베트남, 라오스 그리고 태국 국경 산악지대에 걸쳐 살고 있다. 그렇기에 한 나라의 국민으로 살지 못하고 4-5개국의 국적으로 나뉘어서 살고 있다. 베트남 전쟁에서 승리할 경우 나라를 세울 수 있는 영토를 약속받고 미군을 돕지만 결국 미국은 전쟁에서 패하고 철수하게 된다.

<몽족 전통의상>

수많은 젊은이들과 남자들이 모두 전쟁에서 죽고 민족의 대가 끊기는 상황에서 자손 번식을 위해 가족과 친족간의 순결을 버린 수많은 아픔을 간직한 민족이다. 1970년 후반부터 미국이 몽족 난민을 받아들이기 시작해 현재 캘리포니아, 위스콘신, 미네소타 주 지역에 흩어져 살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프레즈노에 약 6만명의 몽족이 거주하고 있다.

복음의 황금어장

LA에서 3시간 북쪽으로 올라가면 드넓은 농업대지인 베이커스필드를 지나 프레즈노가 나온다. 6만여 몽족들이 모여사는 이곳은 베트남 전쟁의 후유증으로 인해 집안에 장년 남자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전쟁의 아픔과 상처가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지만 이들을 보담아 줄 전문 기관 하나 조차 찾기 어렵다.

<몽족 어린이들과 함께>

그러나 이들에게 정작 시급한 문제는 생존이다. 더 좋은 기회를 쫓아 미국으로 왔지만, 정작 삶의 무게는 더 무겁고 버겁다. 작은 아파트에 10여명의 사람들이 거주하는 것은 다반사이고, 먹을 것이 없어 라면 몇 개로 온 가족이 끼니를 채우는 일도 여기서는 일상이 되어 버렸다.

그렇게 희망을 볼 수 없는 이곳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주는 것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다. 집집마다 넘치는 아이들의 목소리와 웃음소리 그리고 뛰어 노는 모습은 핵가족 시대에 아니 자녀들이 없이 사는 현대 도시인들에게서는 좀처럼 보기드문 일이다. 정확한 통계는 알 수 없지만 18세 미만의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이 몽족 커뮤니티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전도한 몽족 어린이들과 함께>

LA사랑의교회는 매달 첫 번째 주 토요일 이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매주 마지막 주일 기도모임과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준비하고 매달 약 60-70여명의 성도들과 자녀들이 3대가 함께 떠나는 토요일일선교로 자리잡고 있다. (자세한 일정은 주보 광고 참조)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

몽족 선교는 직접적인 복음 전파에 그 본질적 사역의 목적이 있다. 물론 구제사역과 양육사역이 함께 있지만 참여하는 성도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는 사역이다. 입을 열어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복음을 나누는 일이다. 특별히 우리 자녀들이 동행하는 몽족 선교는 또래 아이들에게 복음을 소개하고 교회로 전도하는 일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다.